24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2.51포인트(1.01%) 오른 4만7207.1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3.25포인트(0.79%) 상승한 6791.69, 나스닥종합지수는 263.07포인트(1.15%) 뛴 2만3204.87에 장을 마쳤다. 3대 주가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업종별로는 금융과 통신서비스, 유틸리티, 기술이 1%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은 테슬라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엔비디아(2.25%), 브로드컴(2.86%), 알파벳(2.7%)은 올랐으며 애플과 아마존도 1%대 강세였다. 반면 테슬라는 3.40% 하락했으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돈 인텔은 강보합에 그쳤다.
금리인하 전망에 힘이 더해지면서 은행주도 좋은 흐름을 보였다. JP모건체이스(2.0%), 웰스파고(2.31%), 시티그룹(2.16%) 등 대형 은행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IBM은 자사가 개발 중인 양자 컴퓨팅의 특정 알고리즘 실행에 AMD의 칩을 활용할 수 있다는 보도에 7.9% 올랐고, AMD도 7.6% 상승했다.
특히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이 6월 이후 처음으로 0.2%로 복귀했다. 연율 기준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간 물가상승률 목표치와 괴리가 크지 않다.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거론됐던 주거비도 전월 대비 0.2% 상승하는 데 그쳤다. 2021년 1월 이후 가장 작은 월간 상승률이다.
노스라이트 자산운용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고 있고 이번 보고서는 25bp 인하를 막을 이유가 전혀 없다"며 "기업 이익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강세장이 중단될 이유를 찾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시간대의 10월 소비자심리지수는 53.6을 기록하며 예상치를 하회했다. 하지만 증시의 전반적인 투자심리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S&P글로벌이 집계한 미국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2, 제조업 PMI는 52.2를 기록하며 확장 국면을 유지했다. 모두 시장 예상치 또한 웃돌았다.
미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이 과거에 미국과 체결한 무역 합의를 제대로 이행했는지 조사하겠다고 밝혔지만 시장은 경계심을 드러내진 않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2월까지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은 92.2%로 반영됐다. 75bp 인하될 확률은 4.7%로 다시 올라갔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93포인트(5.38%) 내린 16.3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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