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올투자증권은 23일 HL만도에 대해 주력 미국 고객사의 스탠스 변화가 주가 반등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자동차 부품 최선호 종목으로 언급하면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4000억원, 8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년동기 대비 9.6%, 3.9% 상승한 수준"이라며 "시장 기대치는 다소 하회할 전망이나, 지역별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북미와 중국이 각각 19.8%, 7.7% 증가세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부품사중 미국 내 사업규모기준 최대 부품사로, 미국 완성차 업체들의 조립라인 투자확대에 따른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며 "특히 미국 정부의 현지생산에 대한 3.5%(MSRP 대비) 크레딧 제공으로 현지 공급체인에 대한 프리미엄 형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4분기에 들어서면서 영업이익률은 4%대에 안착을 예상한다"며 "특히 내년 들어서는 북미 EV업체의 저가 variant 모델 출시가 미국, 중국에서 모두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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