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야쿠르트, 中 광저우 제1공장 문 닫는다

사진야쿠르트 본사 홈페이지
[사진=야쿠르트 본사 홈페이지]


야쿠르트가 중국 광저우의 제1공장을 폐쇄한다.

 

일본 야쿠르트 본사는 중국 현지 법인(広州益力多乳品, 광저우 야쿠르트)이 운영하는 제1공장을 오는 11월 30일부로 폐쇄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해당 공장의 생산 설비를 다른 공장으로 분산 배치해 생산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제1공장은 2002년 6월 가동이 개시됐으며, 2025년 3월 기준 하루 생산 능력은 150만 병이다. 이번 조치로 일부 설비는 제2공장(200만 병)과 광둥성 포산시에 위치한 포산공장(240만 병)으로 이관된다. 회사는 이를 통해 경영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광저우야쿠르트는 제1공장 가동 이후 꾸준히 판매를 늘려왔으나, 2019년 하루 평균 판매량 291만 6,000병을 기록한 이후 성장세가 둔화됐다. 2022년부터는 3년 연속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으며, 2024년에는 전년보다 9.2% 줄어든 184만 6,000병에 그쳤다. 야쿠르트 본사는 판매 부진의 원인에 대해 "코로나19 유행 이후 중국 전반의 소비 위축이 유산균 음료 시장 전체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2024년 7월 이후 판매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3개 공장 체제로는 고정비 부담이 크다고 판단해 제1공장 폐쇄를 결정했다.

 

광저우 야쿠르트는 2001년 1월 설립돼 유산균 음료 '야쿠르트'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제2공장은 2014년 3월, 포산공장은 2019년 3월 각각 가동이 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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