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 사생활 폭로자, 돌연 사과문…"AI로 만든 장난이었다"

[사진=연합뉴스]

배우 이이경의 사생활 관련 폭로글을 게시한 누리꾼이 “장난으로 시작된 글이었다”며 허위 사실임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배우 이이경과 개인적 관계를 주장하며 폭로글을 올렸던 누리꾼 A씨가 22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자신을 독일인 여성이라고 소개한 A씨는 “최근 이이경 배우님 관련해 여러 사진을 올렸다”며 “처음엔 단순한 장난으로 시작했는데 이렇게까지 관심이 커질 줄 몰랐다”고 밝혔다.

그는 “AI 사진을 사용하고 글을 쓰다 보니 점점 실제처럼 느껴졌다”며 “결국 허위 사실을 퍼뜨리게 됐다. 배우님께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팬심에서 비롯된 행동이었지만 죄책감을 느낀다.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감수하겠다”며 “독일인이라 문장이 서툰 점 양해해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지난 19일 블로그에 “이이경과 성적인 메시지를 주고받았다”고 주장하며 대화 내용을 캡처한 듯한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이이경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메시지창이 등장해 진위 논란을 일으켰다.

논란이 확산되자 A씨는 해당 글을 삭제했지만, 이후 “돈 때문에 이러는 게 아니고 증거를 모으는 중”이라며 재차 글을 올려 의혹을 이어갔다.

이와 관련해 이이경의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확산된 허위 사실과 악성 루머에 대해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며 “직·간접적 피해 규모를 산정해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