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영은 19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2위 하타오카 나사(일본·20언더파 268타)를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34만5000달러(약 4억9200만원).
이로써 김세영은 지난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약 5년 만에 LPGA 투어 통산 13번째 우승을 신고했다.
김세영은 올해 좋은 시즌을 이어갔다. 이번 대회 전까지 18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일곱 차례 이름을 올렸다. 세 차례 3위를 마크하는 등 우승에 근접한 기량을 뽐냈다.
안방에서 마침내 시즌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첫날부터 선두를 꿰찬 김세영은 이후 단 한 번도 1위를 내주지 않으면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완성했다.
지난 2021년 고진영 이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첫 한국 선수가 됐다.
김세영 외 다른 한국 선수들도 선전도 눈길을 끌었다.
김아림은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혜진과 안나린은 16언더파 272타, 공동 7위로 선전했다. 김효주와 이소미는 공동 10위(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지은희는 윤이나와 함께 공동 24위(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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