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국 최초 중장년 주간 행사 '경기 중장년 앙코르 위크' 개최

  • 수원·광교 일대서 일자리·사회공헌·희망·갭이어 주제로 중장년 도약 지원

  • 경기도농업기술원, 버섯 수확후배지 재활용 규제샌드박스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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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도]
경기도는 중장년 세대의 도약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경기 중장년 앙코르 위크(week)’을 개최한다.

‘앙코르’는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한 베이비부머가 인생 2막을 새롭게 도약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경기도 베이비부머 지원사업의 브랜드명이다.

도는 경기도 인구의 41%를 차지하는 중장년층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규정하고, 이들의 경험과 지혜가 사회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행사는 ‘일자리·사회공헌·희망·갭이어’ 4개 주제로 구성되며 중장년의 사회 참여 확대와 세대 간 공감 형성을 목표로 한다.

첫날인 23일 오후 1시 30분 수원역 노보텔에서는 ‘지속가능한 중장년 일자리 혁신 콘퍼런스’가 열린다. 서울대학교 김대일 교수가 ‘숨어 있는 성장동력, 중장년 계속근로와 경제성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상상우리 신철호 대표이사가 ‘초고령화 사회, 중장년 일자리 총량 확대를 위한 핵심 해법’을 제시한다.

또한 동국대학교 이영면 교수가 좌장을 맡아 중장년 일자리 정책 방향과 혁신 사례를 논의할 계획이다.

24일 오후 2시 경기주택도시공사 대강당에서는 사회공헌 포럼 ‘세상을 바꾸는 사회공헌, 세·바·사’가 열린다. 이승욱 정신분석가가 ‘공헌과 성찰: 나눔의 여정에서 페르조나를 벗고 만나는 진정한 자기’를 주제로 강연하고, 중장년 사회공헌 현장의 참여자와 운영사들이 생생한 경험을 공유한다.

27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는 생태학자 최재천 교수가 ‘희망수업과 중장년 인생토크’를 주제로 인생 후반기의 의미를 전한다. 세대 간 공감과 성찰을 함께 나누는 시간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8일 오후 2시 경기도청 다산홀에서는 ‘길어진 삶, 인생 전환의 기술’을 주제로 한 ‘중장년 갭이어 확산 포럼’이 열린다. 한신대학교 정건화 명예교수, 트루에이징 이혜영 대표, 경기연구원 김윤영 연구위원이 참여해 인생 전환기 중장년에게 필요한 휴식과 재도약의 의미를 논의한다.

이어 전국 최초로 추진된 ‘2025 베이비부머 인턴(人-Turn) 캠프’ 졸업식이 함께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도내 중장년층을 비롯해 일자리·사회공헌 관계자, 일반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경기 베이비부머 포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공정식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국장은 "중장년 앙코르 위크는 전국 최초의 ‘중장년 주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올해 시범 개최 과정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매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버섯 수확후배지 재활용 규제샌드박스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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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도]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7일 농업과학연구관에서 ‘버섯 수확후배지 재활용을 위한 규제 샌드박스 전문가 토론회’를 열고, 농업 분야 순환경제 실현과 규제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버섯배지는 버섯 재배 시 사용되는 영양 원료를 말한다. 톱밥, 볏짚, 쌀겨 등 다양한 농업부산물과 낱알이 혼합된 것으로, 전국에서 버섯 수확 후 폐기되는 배지는 연간 약 80만 톤에 달한다.
사용 후에도 영양분이 남아 사료·비료·연료 등으로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현행 폐기물관리법상 농업폐기물로 분류돼 재활용에 제약을 받고 있다.

여주에 위치한 ‘수확후배지센터’의 경우 법적 제약으로 커피박·나무뿌리 등 식물성 잔재물을 혼합한 신제품 개발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신기술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는 경우 규제를 면제·유예해 주는 ‘순환 경제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활용해 농업인의 혁신 아이디어가 시장에서 실험·검증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규제개혁 전문가들은 여주 수확후배지센터의 컨설팅 결과를 중심으로 △버섯산업법 내 수확후배지 정의 필요성 △혼합배지 상품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영순 경기도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은 "농업 분야의 규제샌드박스 활용은 아직 드문 사례지만, 수확후배지 재활용이 농가의 폐기물 처리 비용을 줄이고, 새로운 수익 모델 창출과 탄소 배출 저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고 환경문제 해결에도 기여하는 지속 가능한 연구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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