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커머스시티의 딕스 스포팅 굿즈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래피즈와 2025 MLS 정규리그 34라운드 최종전 원정에서 0대 0으로 맞선 전반 42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A매치 출전으로 인해 MLS 정규리그 두 경기를 건너뛴 손흥민은 소속팀 로스앤젤레스(LA)FC로 복귀한 뒤 첫 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전반 42분 중원에서 드니 부앙가가 찔러준 침투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LAFC는 창단 260경기 만에 500호골을 달성하면서 'MLS 최소 경기 500호골' 신기록을 썼다. 기존 기록을 35경기나 앞당겼다.
LAFC는 손흥민의 활약에도 승점 3을 챙기지 못했다. 후반 17분 위고 요리스 골키퍼의 패스 실수로 동점골을 내준 뒤 후반 42분 역전골을 허용했다. 그나마 후반 45분 극적인 동점골이 터지면서 2대 2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후반 31분까지 활약하다 교체된 손흥민은 데뷔 시즌 정규리그를 10경기 9골 3도움(MLS 사무국 기준)의 성적으로 마쳤다.
정규리그 3위 LAFC는 이제 2025 MLS컵 플레이오프(PO) 일정에 돌입한다. PO 1라운드에서 6위 오스틴FC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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