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1500억원 규모 '전략산업 벤처펀드' 본격 추진

  • 2025년 출자사업 계획 공고… 자펀드 운용사 4곳 모집

  • '가을철 산불방지 대책' 조기 운영…선제적 대응으로 산불 방지에 총력

사진강원도
[사진=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와 한국벤처투자(대표이사 이영민)는 지난 15일 '강원 전략산업 벤처펀드 2025년 출자사업 계획'을 공고하고, 총 15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고를 통해 자펀드 운용사 4곳을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강원 전략산업 벤처펀드'는 올해 2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지방시대 벤처펀드’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한국모태펀드 출자금 600억원을 확보하며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도와 춘천시, 원주시, 강릉시, 태백시, 삼척시, 홍천군, 횡성군 등 8개 지자체, 그리고 NH농협은행·한국벤처투자가 공동으로 참여해 총 1056억원 규모의 모펀드를 결성했다.

도는 이를 기반으로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총 12개 이상의 자펀드를 순차적으로 선정하고, 총 15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조성된 자펀드는 강원 7대 미래산업 분야의 유망 중소·벤처·창업기업을 발굴해 본격적인 투자와 성장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출자사업에서는 지역에 소재한 운용사, 모태펀드 출자 비율을 낮추거나 지역 투자 비율을 높여 제안하는 운용사에게 가점을 부여함으로써, ‘지역 중심 투자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운용사 모집은 11월 5일까지 진행되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12월 중 최종 운용사를 선정한다. 세부 내용은 한국벤처투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만호 강원특별자치도 경제국장은 "강원 7대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벤처 투자 생태계를 강화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들이 지역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투자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가을철 산불방지 대책' 조기 운영…선제적 대응으로 산불 방지에 총력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산불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당초 오는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운영 예정이던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10월 20일부터 12일 앞당겨 조기 운영한다.

이번 조치는 건조한 기상여건과 강풍 등 불리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도는 산불방지센터를 중심으로 ‘가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57일간 운영하며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상황전파와 초동 진화를 위해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도는 산불 예방과 초기 대응 강화를 위해 산불감시원 2380명,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118명, 이통장 1867명, 의용소방대 6854개 등 총 15398명의 민관 인력을 투입해 산불 예방·감시 활동을 강화한다.

산불 진화의 핵심 자원인 산불진화 임차헬기도 조기 배치했다. 동해안 지역 3400ℓ급 2대, 접경지역 1200ℓ급 3대, 영서지역 900ℓ급 3대 등 총 8대를 10월 12일부로 배치 완료했으며 여기에 산림청 7대, 소방 3대, 군부대 8대를 포함해 총 26대의 진화헬기를 산불 발생 시 즉시 동원할 수 있도록 했다.

가을철에는 농작물 수확 후 영농부산물의 불법 소각이 빈번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림·농업 부서가 협업해 영농부산물 수거·파쇄사업을 집중 추진하고, 불법 소각 행위자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엄정 부과할 계획이다.

윤승기 강원특별자치도 산림환경국장은 "가을철 단풍철에는 탐방객이 급증하고, 임산물 채취 등 입산 활동이 활발해 산불 위험이 높다"며 "도민 여러분께서도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불법 소각이나 불씨 취급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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