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광역시 달성군은 지난 18일 달성종합스포츠파크에서 ‘제30회 달성군민의 날 기념 군민체육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고 19일 밝혔다.
달성군이 후원하고 달성군 체육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대구시 편입·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함께 걸어온 30년, 함께 비상할 달성 100년’이라는 구호(슬로건) 아래 개최됐다.
행사에는 추경호 국회의원, 최재훈 달성군수, 김은영 군의회 의장, 김성제 달성체육회장 등 지역 내 주요 인사와 주민 약 1만 명이 참석했다.
대회는 식전 난타공연팀 ‘더두림’의 공연에 이어 개회식에서 펼쳐진 각 읍·면 선수들의 개성 넘치는 입장식과 풍물단 공연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채화식도 눈길을 끌었다. 칠선녀의 성무와 함께 점화된 성화가 내빈을 거쳐 2025년 전국소년체육대회 육상 금메달리스트 임예서(유가초) 선수에게 전달돼 본격적인 경기의 시작을 알렸다.
체육 경기는 생활체육, 육상, 민속·화합 경기, 초·중학교 피구 대항전 등 총 21종목으로 진행됐다. 부대행사로는 심폐소생술·전통놀이 체험, 응원 도구 만들기, 인생세컷 촬영 등 다채로운 체험관이 운영됐다.
경기 후에는 김연자, 강진, 장하온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열기를 더했다.

바쁜 국정에도 군민들을 격려하기 위해 참석한 추경호 국회의원은 “이번 대회가 30만 시대를 향해 발전해 나가는 달성군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달성군민이 세대와 지역을 뛰어넘어 서로 화합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함께 걸어온 30년, 함께 비상할 달성 100년’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대회는 달성군의 지난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100년을 향한 힘찬 도약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이다”며 “우리 군민들이 가진 열정이 달성의 미래를 더 밝게 비춰줄 거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