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방문의 해’를 기념해 보령시가 전국의 바둑 꿈나무들을 한자리에 모은다.
충남 보령시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전국 어린이 바둑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의 초등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행사로, 지난달 8일부터 선착순 접수를 진행한 결과 7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가 신청을 완료해 열띤 경쟁이 예상된다.
18일 오후 1시 열리는 개회식에는 김동일 보령시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이 참석해 참가 어린이들을 격려하고,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할 예정이다. 또한 대회 현장에서는 최정 9단과 신진서 9단의 사인회가 마련돼 어린이 바둑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한편 대회와 연계해 ‘최정 9단 vs 신진서 9단 빅매치(BIG MATCH)’도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이어진다.
1국은 무창포타워, 2국은 개화예술공원, 3국은 죽도 상화원에서 각각 열리며, 1국 공개해설은 19일 오후 2시 보령머드테마파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보령의 대표 관광명소를 무대로 펼쳐지는 이번 대국은 바둑과 관광이 어우러진 특별한 문화행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전국의 어린이 바둑 꿈나무들과 관계자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세계 최정상 기사들의 대국이 보령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열리게 되어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보령시는 앞으로도 바둑과 스포츠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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