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尹정부, 캄보디아 경찰 주재관 증원 묵살…구금 국민 신속 송환"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5일 “캄보디아 뉴스에 국민 우려가 크다”며 “국민 생명과 안전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반드시 (국민을) 지키겠다”며 “당정이 모두 대응과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정부 합동대응팀과 민주당 재외국민 안전대책단이 현지로 출발한다”며 “캄보디아 정부와 함께 TF도 구성 예정이다”고 전했다.

또 “경찰은 ‘코리안 데스크’도 설치하고, 국제 합동작전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며 “최우선 목표는 구금된 국민의 신속한 송환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민 피해도 없는지 살피고, 안전을 확보하겠다”며 “국정감사로 재외국민 보호 체계 강화 방안을 찾고, 영사조력법 개정과 재외공관 인력·예산 확충 등 제도를 정비할 것이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런 상황에서 정쟁화 시도는 있을 수 없다”며 “폭증하는 납치·감금에도 캄보디아 경찰 주재관 증원 요청을 묵살한 건 윤석열 정부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캄보디아 ODA 예산을 4배 가까이 늘린 것도 그때다”며 “김건희-통일교의 검은 커넥션이 의심되고,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