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한국식 버거'의 완성…맘스터치×에드워드 리, 두 번째 컬렉션 공개

  • 고춧가루·코울슬로 조합으로 완성한 싸이·비프버거

  • 크림치즈에 디종 머스터드, 양파 더한 빅싸이순살

왼쪽부터 에드워드 리 K 싸이버거 에드워드 리 K 비프버거 사진김현아 기자
왼쪽부터 '에드워드 리 K 싸이버거', '에드워드 리 K 비프버거' [사진=김현아 기자]

토종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가 에드워드 리 셰프와 다시 손을 잡았다. 정통 미국식 풍미를 담았던 첫 협업 이후 8개월 만이다. 이번엔 고추장과 고춧가루 같은 한국적 재료를 활용해 익숙한 매운맛에 셰프 특유의 감각을 입혔다. 한국인의 입맛을 새롭게 자극하는 '에드워드 리 셰프표 K-버거'다.

맘스터치는 15일 에드워드 리 셰프가 직접 개발한 레시피로 완성한 두 번째 '에드워드 리 셰프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맘스터치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이날 서울 중구 맘스터치LAB DDP점에서 시식회를 열고 메뉴를 공개했다.

현장에선 '에드워드 리 K 싸이버거', '에드워드 리 K 비프버거', '에드워드 리 크림디종 빅싸이순살' 등 컬렉션 라인업 3종이 소개됐다. 신제품은 '익숙한 한국의 맛에 새로운 재미를 더하다'라는 콘셉트 아래 고추장과 디종 머스터드 등 한식과 양식을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올해 초 진행된 1차 협업이 에드워드 리 셰프가 자란 미국식 재료를 '킥'으로 삼았다면, 이번에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한국적 맛과 식재료를 새롭게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는 것이 맘스터치 측 설명이다.

실제로 제품 곳곳에서는 뚜렷한 한국적 색채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에드워드 리 K 싸이버거'와 '에드워드 리 K 비프버거'는 매콤한 고춧가루로 버무려 마치 김치처럼 보이는 코울슬로와 고추장 BBQ소스가 핵심이었다. 직접 맛봤을 때 고춧가루 코울슬로의 존재감은 확실했다. 한입 베어물자 코울슬로의 상큼함이 먼저 입맛을 깨웠고, 이어 은근한 매운맛이 서서히 치고 들어왔다. 불향이 살짝 감도는 패티와 고추장 특유의 향을 살린 BBQ소스가 어우러지며, 익숙하면서도 낯선 조화를 만들어냈다.
 
맘스터치 에드워드 리 크림디종 빅싸이순살 사진김현아 기자
맘스터치 '에드워드 리 크림디종 빅싸이순살' [사진=김현아 기자]

'에드워드 리 크림디종 빅싸이순살'은 두툼한 닭다리살 치킨 위에 꾸덕한 크림소스를 얹은 메뉴였다. 한입 베어물자 바삭한 껍질이 부서지며 퍼지는 육즙과 함께 응축해놓은 듯 진한 크림소스 맛이 어우러지며 만족감이 밀려들었다. '치킨'과 '크림'이라는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조합이었지만, 소스에 섞인 잘게 다진 양파가 아삭한 식감을 더해 균형을 잡아줬다.

신제품은 14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에드워드 리 K 싸이버거', '에드워드 리 K 싸이버거비프버거', '에드워드 리 크림디종 빅싸이순살'은 각각 버거 1개와 치킨, 음료로 구성된 '싱글세트', 또는 버거 2개와 치킨, 음료, 사이드 구성의 '커플세트'로 구매할 수 있다. '에드워드 리 K 비프버거'는 비프 패티 조리 시설을 갖춘 600여개 매장에서만 판매된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한국적인 식재료와 맛을 추구하면서도 이국적인 메뉴와의 조화 능력이 탁월한 에드워드 리 셰프의 퓨전 감각을 고스란히 담았다"며 "이번 협업은 국내 소비자들이 익숙한 맛과 식재료를 새로운 스타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월 출시된 1차 '에드워드 리 셰프 컬렉션'(버거 2종, 치킨 1종)은 출시 직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맘스터치 치킨·버거 신제품 중 최단 기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번 2차 협업 역시 본사가 광고 제작비와 모델료, 레시피 개발 및 IP 계약 비용, 물류비 등 제반 비용을 전액 부담하며, 가맹점 수익 제고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꾀한 상생형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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