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의 미슐랭이 발표한 올해 호텔 등급 평가에서 싱가포르의 호텔 7곳이 처음으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래플스 싱가포르’는 최고 등급인 ‘3키(Key)’ 호텔로 이름을 올렸다.
미슐랭은 ‘미슐랭 키 호텔(Michelin Key Hotels) 2025’를 8일 공개했다. 이번 평가에는 전 세계 약 7,000개 숙박시설이 포함됐으며, 이 중 2,457곳이 키 호텔로 선정됐다. 미슐랭은 지난해부터 전 세계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한 등급 평가를 시작했으며, 최고 등급은 ‘3키’가 부여된다.
싱가포르 호텔이 미슐랭 가이드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플스 호텔 싱가포르는 3키 호텔로 선정됐으며, 미슐랭 측은 해당 호텔을 “식민지 시대와 문화유산의 상징이자 싱가포르의 아이콘”이라고 평가했다.
이 밖에 1키 호텔로는 ▲아티젠 싱가포르 ▲카펠라 싱가포르 ▲포시즌스 호텔 싱가포르 ▲만다린 오리엔탈 싱가포르 ▲파크로얄 컬렉션 픽커링 싱가포르 ▲래플스 센토사 싱가포르 등 6곳이 선정됐다.
한편,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많은 키를 받은 국가는 태국으로 62곳이 이름을 올렸다. 인도네시아가 33곳, 베트남이 13곳으로 뒤를 이었다. 아시아 전체에서는 일본이 128곳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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