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타자동차의 인도네시아 생산법인인 토요타 모터 매뉴팩처링 인도네시아(TMMIN)가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한 완성차(CBU) 누적 수출 대수가 300만대를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토요타는 1987년 인도네시아에서 처음으로 완성차 수출을 시작했으며, 2018년에 100만대, 2022년에 200만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서자바주에 있는 카라왕 제1공장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장관이 300만번째 수출 차량의 출하를 공식 선언했다. 행사에는 무하마드 유수프 칼라 전 부통령, 수기오노 외교장관, 야시에를리 노동장관, 데디 물야디 서부 자바 주지사, 사토 코지(佐藤恒治) 토요타 사장 등이 참석했다.
사토 사장은 “누적 300만대 수출 달성은 인도네시아 생산 품질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인도네시아를 남반구의 연구개발(R&D) 및 수출 거점으로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TMMIN의 난디 사장에 따르면 토요타의 인도네시아 내 누적 생산 대수는 1,000만대를 넘어섰다.
현재 차종별 연간 수출 규모는 소형 다목적차(MPV) ‘아반자’가 4만 대 이상, 소형 해치백 ‘아기아’가 3만 대 이상이며, 다목적차 ‘이노바 제닉스’와 소형 SUV ‘야리스 크로스’ 등 하이브리드 차량(HV)은 3만 9,000대를 돌파했다.
토요타그룹의 인도네시아 누적 투자액은 100조 루피아(약 9,200억 엔)에 달하며, 생산과 공급망, 유통, 애프터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36만 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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