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국민은행은 전날 신용회복위원회와 차주의 채무조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KB희망금융센터 설치·운영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이재연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B국민은행은 취약계층의 경제적 재기 지원을 위한 전문적인 신용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채무조정 지원을 한층 강화한다. 또 신용회복위원회에 기부한 5억원은 채무자 대상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에 활용된다.
추후 KB희망금융센터는 올해 말까지 서울과 인천에 문을 열고, 내년 중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직접 방문이 어려운 고객은 비대면 채널을 통해 신용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신용상담 서비스는 △신용점수·대출 현황 분석을 통한 신용문제 컨설팅 △은행 자체 채무조정·신용회복, 새출발기금, 개인회생, 파산제도 등 채무 구제제도 안내 △서민금융 지원제도 안내 등으로 구성한다. 모든 상담은 무료로 제공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심리적 회복까지 아우르는 포용금융 차원의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이 실질적으로 재기에 나설 수 있게 금융지원 활동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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