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시민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사직제 봉행

  • 시군통합 30주년, 경산시민의 날 앞두고 제례 올려

조현일 경산시장이 지난 12일 삼성현역사문화공원 내 사직단에서 거행된 사직제에 초헌관으로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경산시
조현일 경산시장이 지난 12일 삼성현역사문화공원 내 사직단에서 거행된 사직제에 초헌관으로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경산시]
 
경북 경산시는 지난 12일 삼성현역사문화공원 내 사직단에서 유림연합회 주관으로 지역 유림 및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직제를 봉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직제는 매년 경산시민의 날을 앞두고 시민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제례로 조현일 경산시장이 초헌관, 이철식 도의원이 아헌관, 김석재 하양향교 유도회 부회장이 종헌관을 맡아 예법에 따라 제례를 거행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유림의 부재는 한 마을의 역사와 도덕이 사라지는 것과 같은 것이라 생각한다. 지역 유림분들의 전통문화를 지키려는 노력은 지역의 크나큰 버팀목이다. 특히 올해는 시·군통합 30주년을 맞은 더욱 경사스런 때를 맞아 시민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사직제가 어느 때보다 뜻 깊고 감사할 따름이다”며 “올해도 정성으로 사직제를 준비해 주신 유림연합회 김상도 회장님을 비롯한 많은 지역 유림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사직제는 토지를 관장하는 사신(社神)과 농작의 풍년을 관장하는 직신(稷神)에게 지방관이 왕을 대신해 국태민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제례로 매년 경산시민의 날을 앞두고 경산유림연합회에서 봉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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