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지난 5월 2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43회 교정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자와 악수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10/09/20251009195226383499.png)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9일 계엄 동조·방조 등 혐의를 받는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신병 확보에 나섰다.
특검은 이날 박 전 장관에 대해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비상계엄 당시 인권 보호와 법질서 수호를 핵심 업무로 하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인권 침해적 요소가 다분한 불법 계엄 선포를 막아야 할 책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또 계엄 당일 밤 소집한 법무부 실·국장 회의에서 합동 수사본부 검사 파견 검토와 교정시설 수용 여력 점검, 출국 금지 담당 직원 출근 등을 지시한 혐의도 있다.
한편 특검팀은 지난달 24일 박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제기된 의혹 전반을 조사했다. 박 전 장관은 조사에서 혐의 전반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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