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를 거점으로 하는 에티하드항공이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테초국제공항과 아부다비를 잇는 직항 노선 운항을 개시했다. 첫 항공편은 4일 오전 테초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캄보디아 현지 매체 크메르 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에티하드항공의 아부다비-프놈펜 노선은 주 4회 운항된다. 아부다비 출발편은 월·수·금·일요일 오후 8시 45분(현지시간)에 출발해 다음날 오전 6시 55분 프놈펜에 도착하며, 프놈펜발은 오전 8시 40분경 출발한다. 소요시간은 약 7시간. 에티하드항공은 이번 노선 개설을 통해 비즈니스 및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중동을 허브로 세계 각지를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4일 열린 첫 취항 기념식에는 후옷 학 캄보디아 관광부 장관, 캄보디아 민간항공청(SSCA) 관계자, 주캄보디아 UAE 대사 등이 참석했다. 후옷 학 장관은 "직항 노선 개설로 UAE 여행객들에게 캄보디아의 다양한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을 알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중동 지역의 관광객과 투자자들 사이에서 캄보디아의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UAE와 프놈펜을 잇는 항공편으로는, 지난해 5월 두바이를 거점으로 하는 에미레이트항공이 싱가포르 경유편을 개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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