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미쓰비시연필, 印 첫 현지 생산 개시

유니 링크 인디아의 구자라트주 공장 사진미쓰비시연필 제공
유니 링크 인디아의 구자라트주 공장. [사진=미쓰비시연필 제공]


일본의 문구업체 미쓰비시(三菱)연필이 인도에서 현지 생산을 개시했다. 미쓰비시연필이 인도 내에서 직접 생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현지 합작법인을 통해 인도 시장을 겨냥한 볼펜 생산에 나섰다.

 

미쓰비시연필은 인도 합작회사 '유니 링크 인디아'가 9월부터 볼펜 생산을 시작했다고 2일 발표했다. 그동안 인도에서는 현지 대리점을 통해 제품을 판매해 왔다.

 

유니 링크 인디아는 미쓰비시연필과 인도의 필기구 제조, 판매업체 링크가 공동 출자해 올해 1월 설립했다. 서부 구자라트주에 공장이 있으며, 자본금은 2억 루피(약 3억 3,000만 엔)다. 출자 비율은 미쓰비시연필이 51%, 링크가 49%를 보유하고 있다.

 

미쓰비시연필은 이 합작법인을 인도 내 생산·판매뿐 아니라, 아세안(ASEAN) 지역 수출과 원자재 조달 등 글로벌 공급망의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유니 링크는 미쓰비시연필의 제품 개발력과 높은 품질을 바탕으로 한 브랜드 경쟁력에, 링크의 인도 시장에 대한 지식과 유통 네트워크를 결합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양사는 우선 고품질을 유지하면서도 인도 시장의 대중적 가격대에 맞는 제품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한편 유니 링크 공장에서는 이달 1일 개소식이 열렸으며, 미쓰비시연필과 링크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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