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미얀마 제조업, 두 달 연속 확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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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의 9월 제조업 경기지표가 크게 개선되며 두 달 연속으로 ‘확장 국면’을 유지했다.

 

미국 금융서비스 기업 S&P글로벌은 미얀마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3.1을 기록, 전달보다 2.7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경기 판단의 기준선인 50을 두 달째 웃돌며 사업 환경이 회복세에 들어섰음을 보여줬다.

 

세부 지표에서는 신규 수주가 2023년 4월 이후 가장 강한 증가세를 보이며 경기 개선을 이끌었다. 생산은 올해 들어 처음 증가세로 전환됐으나 그 폭은 제한적이었다. 완제품 재고는 감소했으나 감소폭은 2019년 11월 이후 가장 완만했다. 반면 원자재 재고는 6년 반 만에 늘어나 조사 시작 이래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물류비 증가와 원자재 부족으로 투입 비용은 계속 상승했고,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율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제품 가격 역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고용은 전월의 증가세에서 소폭 감소로 전환됐다. 근로자들이 더 높은 임금을 찾아 이직하거나 고향으로 돌아가는 사례가 늘면서 기업들이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도 나타났다.

 

기업들의 향후 1년 생산 전망에 대한 기대감은 2020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에 달했다. 

 

S&P글로벌 마켓인텔리전스의 우사마 바티 이코노미스트는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조짐 속에서 생산과 신규 수주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기업들의 생산 전망은 코로나19 확산 이전과 맞먹는 수준으로 높아졌고, 사업 확대와 신제품 출시 기대도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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