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中 국경절 연휴, 사상 최대 인원 이동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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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건국기념일(국경절) 연휴 기간에 이동 인원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중국 교통운수부는 오는 10월 1일부터 8일까지 이어지는 국경절 대형 연휴 기간 지역 간 이동 인원이 총 23억 6,000만 명(연인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8일 밝혔다.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2억 9,5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늘어난 규모다. 특히 연휴 첫날인 1일에는 하루 기준 역대 최다인 3억 4,000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국경절 연휴는 중추절(추석)이 포함돼 지난해보다 쉬는 날이 하루 길다. 이동은 1일과 7~8일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연휴 기간 지역 간 이동자의 약 80%에 해당하는 18억 7,000만 명은 자가용을 이용할 전망이다. 고속도로 일평균 통행 차량은 7,000만 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신에너지차(NEV) 비중은 20%인 1,400만 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충전 시간이나 배터리 방전 우려 탓에 내연기관차(ICEV)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7인승 이하 소형차는 연휴 기간 유료도로 통행료가 면제돼, 고속도로 교통 체증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철도 이용객은 2억 1,900만 명을 웃돌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항공편 이용객도 1,92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할 전망이다.

 

■출입국은 10% 증가

출입국자 수도 늘어날 전망이다. 국가이민관리국에 따르면 연휴 기간 하루 평균 출입국자는 2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최소 14%(25만 명) 늘어난 수치다. 특히 1일과 6일에 집중될 것으로 관측됐다.

 

주요 국제공항의 일평균 출입국자는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 10만 1,000명, 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 5만 1,000명,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 4만 6,000명, 선전 바오안 국제공항 1만 9,000명, 청두 톈푸 국제공항 1만 8,000명으로 전망됐다.

 

홍콩·마카오와 중국 본토 간 이동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선전의 뤄후(羅湖) 통관소는 하루 22만 명, 푸톈(福田) 통관소는 20만 명, 선전만 통관소는 14만 명의 출입국이 예상된다. 광저우와 홍콩을 잇는 광선강(広深港) 고속철 홍콩 서주룽역은 하루 9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마카오와 접한 광둥성 주하이의 궁베이(拱北) 통관소는 하루 40만 3,000명, 강주아오대교(港珠澳大橋) 주하이 측 통관소는 12만 명, 칭마오(青茂) 통관소는 11만 8,000명, 헝친(横琴) 통관소는 11만 6,000명의 이용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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