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사업은 2024년 3월 현대차그룹과 RSG가 체결한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다.
사우디는 2016년 원유 의존형 경제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우디 비전 2030(Saudi Vision 2030)' 전략을 수립했다. RSG는 이 전략의 핵심 기가 프로젝트 중 하나로, 현재 홍해 및 서부 해안에 친환경 럭셔리 리조트와 웰빙 관광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기아는 PV5 패신저 모델을 이곳에 공급하고 차량·기술 교육을 지원해 친환경 모빌리티 보급과 생태계 조성을 돕는다. 또 RSG 관광 산업에 최적화된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호근 현대차그룹 미래전략본부 부사장은 "사우디는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장인 만큼 PV5 실증 사업을 시작으로 RSG와의 협업을 본격화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아흐메드 수도디 기아 아중동권역본부 상품·마케팅 담당(상무)은 "기아의 차세대 PBV 기술과 RSG의 책임 있는 개발 철학이 만나 지역 전반에 걸쳐 더 스마트하고 친환경적인 이동 경험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한스 악셀 페더센 RSG 운영 총괄은 "기아와 함께하는 실증사업을 통해 가장 진보한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관광지를 한층 더 스마트하게 연결할 수 있는 참신한 이동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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