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만들어내는 국가통계의 미래…통계청, 심포지엄 개최

  • '국가데이터처' 승격 앞두고 데이터 활용방안 등 논의

2025 국가통계연구 심포지엄에서 개회사를 하는 안형준 통계청장 사진통계청
'2025 국가통계연구 심포지엄'에서 개회사를 하는 안형준 통계청장. [사진=통계청]
통계청이 '국가데이터처'로의 승격을 앞두고 산업 대전환 시대에 국가통계의 변환에 대한 청사진을 그렸다.  

통계청은 25일 대전 통계센터에서 '2025 국가통계연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전환의 시대, 국가통계는 어떻게 진화하는가'를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 사회·경제구조의 변화 등 복합적 전환이 만들어내는 도전 속에서 국가통계의 대응과 미래 전략에 대한 발표, 토론이 진행됐다.

기조강연에 나선 김성범 고려대 산업경영공학부 교수는 'AI와 빅데이터 시대, 국가통계의 미래 전략'을 주제로 인공지능 발전의 핵심 기반으로서 통계와 데이터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AI와 빅데이터 기반 사회에서 국가통계의 미래 전략을 제언했다.

이후 진행된 전문세션은 데이터생태계의 변화, 통계방법론의 혁신, AI 시대의 디지털 전환 등 3개의 소주제로 구성돼 이와 관련된 8편의 연구·사례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첫 번째 '데이터생태계의 변화'에서는 AI 시대 통계데이터의 정확성·신뢰성 확보 방안이 논의됐다. △AI시대 대비를 위한 통계 메타데이터 구축 전략 △AI학습용 데이터, 재현자료의 유용성과 안전성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으며 토론은 이혜경 한남대 교수와 안정연 KAIST 교수가 참여했다.

두 번째 '통계방법론의 혁신' 세션에서는 기존의 전통적인 접근법에서 패러다임을 전환한 AI기반의 지능형 방법론 도입·연구 사례가 소개됐다. 먼저 신경망 언어모델을 활용한 'AI 통계분류시스템 개발·운영' 사례와 통계자료를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통계 나레이션을 위한 생성형 AI 활용 방법론 개발' 사례가 발표됐다. 
 
끝으로 'AI시대의 디지털 전환: 변화·성과·측정' 세션에서는 디지털전환 사회를 측정할 새로운 지표의 필요성과 의미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AI와 디지털전환 시대에 대응하는 새로운 사회적 지표 △AI와 디지털전환이 이끄는 산업의 변화, 그리고 데이터기반 가치 창출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안형준 통계청장은 "국가데이터처로 승격을 앞둔 중요한 시기에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이 국가통계가 한 단계 더 진화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전환의 시대의 국가통계가 거대한 변화에 대응하고, 최신 기술과 학문을 융합해 혁신한다면, 신뢰받는 국가통계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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