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패밀리마트(全家便利商店)가 매장에서 주식과 반찬을 자유롭게 고를 수 있는 '뷔페형 식사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젊은 층과 맞벌이 가정의 저녁 수요를 겨냥해 매출 확대를 노린다는 구상이다. 중앙통신사가 보도했다.
예룽팅(葉栄廷) 대만 패밀리마트 회장은 "대만 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 편의점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아침·점심 제품 위주로 구매하는 상황에서 저녁 수요에 대응하는 별도의 상품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만에서는 '쯔주찬(自助餐)'이라 불리는 뷔페식 식당이 대중적 인기를 끌고 있다. 예 회장은 편의점에서도 이 모델을 도입하면 소비자층을 넓힐 수 있다며, 젊은 층은 기호에 따라 식단을 구성할 수 있고 맞벌이 가정은 간편하게 저녁을 준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만에 패밀리마트 매장은 약 4,400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 신규 출점은 80곳이다. 올해는 100곳을 넘어설 전망이다. 회사는 약 4년 내 매장 수가 5,000곳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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