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신공장은 매년 4~5개 공장을 선정해 공장 내 개선 요소를 발굴하고 설비 강건화를 기반으로 작업 환경 시설물 및 직원 편의 시설 개선에 중점을 두는 활동이다.
특히 올해는 포항제철소 1제선공장과 2후판공장, 3선재공장, 중앙수리섹션 가공 공장, 총 4개의 공장을 혁신공장으로 선정한 바 있다.
그중 중앙수리섹션 가공 공장은 4월부터 혁신공장 활동을 시작했다. 총 11개 파트 91명으로 구성된 중앙수리섹션은 선강·압연 핵심 설비 및 감속기, 유압 전문 설비 수리와 인력 스케줄링 등 광범위한 업무를 수행한다.
가공 공장은 현재까지 발굴된 총 101건의 사항 중 64건이 개선 완료됐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빠른 진척도라는 평가다.
4개 공장 중 중앙수리섹션 가공 공장은 지난 3일 제철소장 주재 멘토링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는 혁신공장 활동 보고와 함께 제철소장이 개선 현장을 직접 방문해 성과를 점검하고 격려품을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번 혁신공장 활동의 주요 성과로는 가공 작업 유형별 공정 흐름에 맞춰 설비를 재배치해 공장 레이아웃을 최적화하고, 정밀 가공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오염원 차단과 환기·난방 장치 복원을 한 점이 꼽힌다.
또한 작업자 근무 환경을 대폭 개선하고, AI 기술을 접목해 작업자의 이상 동작이나 작업 자세 이탈을 감지하고 알리는 시스템도 도입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 김민걸 리더는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발맞춘 기술들을 도입하고 혁신적인 가공 공장을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환경 개선을 통해 중앙정비의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하는 우수 조직으로 더욱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다짐을 밝혔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설비 이상 예지 기술의 우수를 공유하는 등 제철소 내 스마트 정비 문화를 확산하고, 데이터 기반의 설비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포스코는 설비 강건화와 혁신 활동을 통해 현장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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