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3일째 극적 생환…구조견 '대찬이', 도랑 빠진 70대 구조

경기북부119특수대응단 인명구조견 대찬 사진경기북부 119 특수대응단
경기북부119특수대응단 인명구조견 대찬 [사진=경기북부 119 특수대응단]
경기도 연천에서 이틀 전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겼던 70대 노인이 119 구조견의 활약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경기북부 119특수대응단 소속 인명구조견 ‘대찬’과 임성희 소방위, 핸들러(훈련사) 강동찬 소방장은 실종자 수색 지령을 받고 현장에 투입됐다.

70대 남성 A씨는 평소 거동이 불편했는데, 지난 11일 오전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아 가족들이 실종 신고를 했다. 수색에 투입된 대찬은 약 30분 만에 특정 지점에서 반응을 보였고, 그곳을 확인한 결과 A씨는 도랑에 빠진 채 간신히 “살려달라”고 외치며 구조를 요청하고 있었다.

출동한 구급대는 곧바로 A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확인됐다.

최현호 경기북부119특수대응단장은 “실종된 지 58시간이 지난 상황이라 조금만 늦었더라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었다”며 “구조견 대찬과 핸들러팀의 신속한 대응이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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