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김윤덕 장관 만나 4대 현안 협력 요청

  • 서울~양평 고속도로 원안 조속 추진,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

17일 오전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경기도
17일 오전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7일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수도권 교통 인프라 확충과 도시 정비,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등 도정 핵심 현안 해결을 위해 긴밀한 협조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2022년 3월 이후 중단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조속히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주민들이 교통정체로 큰 불편을 겪고 있는 만큼, "윤석열 정부에서 하루아침에 원안을 변경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김 장관의 입장에 두 사람 모두 사업 정상화의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김 지사는 GTX-C노선의 조기 착공과 경기남부광역철도, SRT 의정부 연장 등 도에서 건의한 철도사업이 국가·광역 철도망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특히 공사비 현실화를 통한 GTX-C 조기 착공 문제에 대해 김 장관은 "걱정하지 말라"며 긍정적으로 답변해 사업 추진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도는 현재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과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총 88개 사업을 건의한 상태다.

김 지사와 김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의 강한 의지를 공유하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개발기금 3000억원 조성 등 경기도의 선제적 조치를 소개하며 "중앙과 지방이 함께 손뼉을 마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17일 오전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경기도
17일 오전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경기도]
특히 GTX-C노선 동두천 연장과 KTX 파주 문산 연장선 반영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국비 지원 협조를 요청했고, 김 장관도 공감을 표했다. GTX-C 동두천 연장은 반환공여지 개발 지원과 맞물린 대통령 공약사업이기도 하다.

김 지사는 성남 분당, 고양 일산, 안양 평촌, 부천 중동, 군포 산본 등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의 신속 추진을 위한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주민부담 완화를 위해 △고도제한 지역 공공기여 비율 완화 △가중 공공기여 비율 최소 기준 40%→30% 완화 등을 제안하며 중앙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서울~양평 고속도로와 수도권 철도망, 공여구역 개발, 1기 신도시 정비는 도민의 삶과 직결된 현안"이라며 "국토부와 적극 협력해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 장관도 "반드시 살펴보겠다"며 적극적인 검토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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