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성동 구속, 참담...대구서 장외 규탄집회"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통과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통과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권성동 의원 관련해 "참담하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17일 국회 본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안에서 우리 당을 중심으로 사법부 독립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상황인데, 사법부가 먼저 드러눕는 모습이 됐다"며 "수사는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한 것이어야 하고, 제한된 범위 내에서 영장 발부가 이뤄져야 하는데 특검은 사건을 만들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고 비판했다. 이어 "권 의원에 대한 인권은 충분히 보장돼야 하고, 방어권도 인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권 의원 구속에 대한 당 차원의 공식 대응을 고심하겠다는 입장이다. 장 대표는 "아직 구체적인 대응 방침은 없다"면서도 "의원들과 상의해 행동 지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우리 당 의원과 당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집회에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21일 대구에서부터 장외 규탄집회를 열고 대여 투쟁 수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장 대표는 "부산에서 시작해 수도권으로 올라오는 장외 집회 흐름 일환으로 이번 주말 대구에서 강력한 규탄 집회를 열겠다"며 "당원들과 함께 정권의 야당 탄압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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