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정해린)에 따르면, 오즈의 마법사를 테마로 한 가을축제 ‘에버랜드 오브 오즈(The Everland of OZ)’ 스토리 영상이 공개 5일 만에 400만뷰를 돌파했다.
영상 속 도로시는 토네이도에 휘말려 집이 하늘로 날아가는 순간에도 휴대폰을 켜고 라이브 방송을 이어간다.
“다들 보이세요? 우리집이 날아가고 있어~!”라며 즐겁게 상황을 중계하는 도로시. 위기조차 놀이로 바꿔버리는 특유의 천진난만함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에메랄드 시티의 화려한 불빛과 블러드 시티의 음산한 그림자가 교차하는 갈림길 앞에 선 도로시가 어디로 향할지 고민하는 모습으로 영상은 끝난다.
네티즌들은 “토네이도를 즐기는 도로시 라방이라니, 두 가지 오즈 모두 체험하러 가야겠다”, “아이디어 신선하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다” 등의 댓글로 뜨겁게 호응했다.
스토리 영상 외에도 겁쟁이 사자·허수아비 같은 캐릭터들이 티익스프레스를 타는 인공지능(AI) 콘텐츠, 오즈의 이야기를 재해석한 동화책, 오즈 AI 네컷사진 등 SNS 채널 곳곳에서 다양한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다. 퍼레이드 직캠, 신상 굿즈 언박싱, 먹거리 추천 리뷰까지 더해져졌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짧은 영상 하나가 단순한 홍보를 넘어 고객 참여형 문화로 확산되는 과정이 흥미롭다”며 “MZ세대의 감성을 저격한 이번 콘텐츠가 현장 축제 열기와도 맞물려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1월 16일까지 이어지는 ‘에버랜드 오브 오즈’ 가을축제에서는 동화 속 판타지를 구현한 테마존과 공연, 먹거리, 굿즈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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