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AI 서밋 코리아서 기업용 플랫폼 '왓슨x'로 혁신 전략 제시

  • "왓슨x 통해 25% ROI 한계 극복 가능"

  • HR부서, 채용 과정 자동화…직원 94%가 스스로 문제 해결

IBM AI 서밋에서 기조연설 중인 한스 데커스 IBM 아시아태평양 총괄 사장사진IBM
IBM AI 서밋에서 기조연설 중인 한스 데커스 IBM 아시아태평양 총괄 사장[사진=IBM]

한국IBM이 'AI 서밋 코리아'에서 기업용 플랫폼 '왓슨x'를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AI) 전략을 제시했다. 

한스 데커스 IBM 아시아 태평양 총괄 사장은 1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IBM AI 서밋 코리아’에서 “IBM의 '왓슨x'를 통해 기업들이 기존에 평균 25%에 불과했던 투자수익(ROI)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IBM은 ‘가능성을 현실로’라는 기조 아래 AI를 비즈니스 혁신 도구로 발전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클라우드·AI 분야에 집중 투자하며 기업 맞춤형 AI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왓슨x'는 지난 5월 출시된 IBM의 기업용 AI 솔루션이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AI 모델 개발, 데이터 관리, 거버넌스를 모두 포함한 통합 플랫폼이다. 기업들은 이를 통해 데이터 활용 역량을 높이고, AI 기반 혁신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다.

데커스 사장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전, 우리 스스로에게 적용한다는 ‘클라이언트 제로’ 전략을 실행했다”며 “인사, 재무, 연구개발, 공급망 등 모든 부문에서 AI를 도입해 약 45억 달러(약 6조 2000억 원)를 절감했고 고객 대응력과 생산성도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16일 IBM  AI 서밋 코리아 행사에 전시된 왓슨x 플랫폼의 기업 혁신 사례 사진백서현 기자
16일 IBM AI 서밋 코리아 행사에 전시된 왓슨x 플랫폼의 기업 혁신 사례 [사진=백서현 기자]

이날 IBM은 왓슨x 플랫폼이 실제 기업 환경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소개했다. 인적자원(HR) 부서는 채용 프로세스 자동화, 직원 경험 개선을 통해 직원의 94%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영업 부서는 예측 기반 고객 관리로 효율성을 높였다. IT 운영 부서는 운영 리스크를 실시간 탐지하고 자동 대응하는 사례를 공유했다.

이수정 한국IBM 사장은 환영사에서 “AI는 기업과 산업의 구조 자체를 재정의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IT 인프라를 갖춘 만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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