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8월 홍콩 중소기업 경기 체감, 소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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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중소기업들의 경기 체감 지표가 8월 들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여전히 기준선인 50을 밑돌아 전반적인 비관적 인식은 이어지고 있다.

 

홍콩 정부 통계처가 발표한 ‘중소기업 업황 조사’에 따르면, 홍콩 역내 중소기업의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업무수익 현행 동향지수’(계절조정치)는 42.3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보다 0.2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지수는 50을 넘으면 경기 낙관, 밑돌면 비관을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7개 가운데 4개 업종이 개선됐다. 소매업(41.1)은 1.8포인트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으며, 도매업(41.3)은 0.9포인트 올랐다. 음식·음료업(37.9)은 0.5포인트, 상용 서비스(45.2)는 0.4포인트 각각 개선됐다.

 

한편 부동산업(43.9)은 2.3포인트 하락해 가장 큰 폭으로 악화됐다. 물류업(40.5)은 1.4포인트, 무역업(42.8)은 0.3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향후 한 달 뒤 업황 전망을 나타내는 ‘전망지수’는 45.7로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기준선 50을 28개월 연속 밑돌았다. 

 

무역의 신규 수주 현황을 보면, 현행지수는 전월 대비 0.8포인트 하락한 44.2, 전망지수는 47.0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홍콩 정부 대변인은 “8월의 경기 체감과 업황 전망이 다소 개선됐다”며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홍콩 경제의 기초 체력과 중국 본토를 비롯한 아시아의 안정적 성장세가 경기 회복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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