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맛초킹' 출시 10주년…4000만개 팔린 '도파민 치킨'

  • 10주년 기념 자사앱서 고객 감사 이벤트

  • 11월 '쥬시' 키워드 신제품 출시 예고

bhc 맛초킹과 이를 활용한 사이드메뉴들 사진김현아 기자
bhc '맛초킹'과 이를 활용한 사이드메뉴들. [사진=김현아 기자]

bhc의 대표 메뉴 '맛초킹'이 출시 10주년을 맞았다. 2015년 7월 첫선을 보인 이 메뉴는 후라이드·양념 양분 체제였던 국내 치킨 시장에 새로운 자극을 던지며,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4000만개를 돌파했다.

bhc는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bhc 서초교대점에서 '맛초킹' 10주년 기념 행사를 열고 포토존과 시식 공간을 마련했다. 현장에는 정병준 다이닝브랜즈그룹 R&D센터 메뉴개발1팀 차장이 참석해 맛초킹 10주년을 축하하며 개발 비화를 소개했다.

정 차장은 "당시 간장치킨은 마늘 간장에 고명을 얹는 단순한 형태가 주류였고, 양념치킨에 비해 풍미가 약하다는 평가가 많았다"며 "6개월간의 연구 끝에 숙성 간장과 꿀을 조합한 오리엔탈 블렌드 소스를 만들고, 여기에 홍고추·청양고추·흑임자·마늘·대파 등을 얹어 매콤하면서도 쫀득한 식감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그는 "보통의 치킨은 밀가루 위주의 배터(반죽)를 사용하지만, 맛초킹은 전분 함량을 높여 바삭하면서도 소스가 묻은 부분은 쫀득한 식감을 살렸다"며 "가맹점에서도 까다로운 조리법을 일정하게 유지한 것이 10년간 꾸준한 판매를 이어온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맛초킹은 숙성 간장과 꿀을 베이스로 한 달콤짭짤한 소스에 매운 고추와 향신채를 더해 강렬한 첫인상과 긴 여운을 남기는 것이 특징이다. 전분 배터 특유의 바삭한 식감과 소스가 어우러진 쫄깃함이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시각, 풍미, 식감을 동시에 자극하는 '고자극 간장치킨'으로 자리매김하며 '도파민 치킨'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출시 1년 만에 580만개가 팔리며 빠르게 흥행에 성공했고, 이후 매년 약 400만개가 꾸준히 판매돼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4000만개를 넘어섰다.
 
11일 bhc 서초교대점에서 열린 맛초킹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전병준 다이닝브랜즈그룹 RD센터 메뉴개발1팀 차장이 개발비화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현아 기자
11일 bhc 서초교대점에서 열린 '맛초킹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전병준 다이닝브랜즈그룹 R&D센터 메뉴개발1팀 차장이 개발비화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현아 기자]

인기에 힘입어 라인업 확장도 활발히 이뤄졌다. 일반·콤보·순살 치킨 등 기본 메뉴뿐 아니라, 타코야키·라이스·버거 등 사이드, 닭가슴살 HMR, 편의점 삼각김밥·김밥 등 총 16종으로 넓혀왔다. 올해 6월에는 CU와 협업해 간편식 상품을 추가 출시했다.

bhc는 10주년을 맞아 고객 감사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달 2일부터 30일까지 자사 앱에서 3차례에 걸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앱 내 '축하하기' 버튼을 누르거나 치킨 주문 후 응모하면 모바일 금액권, 아이패드 에어, bhc 상품권 등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연말 신제품 출시도 예고했다. 오는 11월에는 브랜드 슬로건 'Tasty, Crispy, Juicy'의 마지막 키워드인 'Juicy'를 담은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 입 베어 물면 풍부한 육즙이 터져 나오는 식감과 깊은 풍미를 강조한 제품으로, 올해 초 출시된 '콰삭킹', '콰삭톡'에 이어 새로운 시그니처로 키워간다는 구상이다.

정병준 차장은 "맛초킹은 지난 10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bhc의 대표 메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면서 한국 치킨 시장을 대표하는 메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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