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수 GS그룹 회장 "AI, 석화 결합해 새 사업모델 찾겠다"

  • GS그룹, 8일 '제4회 해커톤' 개막

  • 840여명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

  • 허태수 회장, 실질적 AI 생태계 확산 선언

  • "석화 산업에도 AX 접목해 기회 찾을 것"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8일 웨스틴  참가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jpg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8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4회 GS그룹 해커톤'을 찾아 참가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GS그룹]
"인공지능(AI)은 실제 비즈니스에 활용될 때 비로소 가치가 실현됩니다. GS는 플랫폼과 사례를 적극 개발하고 공유해 대한민국 AI 생태계 도약에 기여할 것입니다."

허태수 GS 회장이 8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4회 GS그룹 해커톤'을 찾아 이같이 강조했다. 허 회장은 "구성원의 현장 도메인 지식에 생성형 AI가 결합하면 문제 해결의 열쇠를 찾을 수 있다"며 GS만의 디지털 전환과 AI 내재화를 겨냥한 AX(AI 전환) 전략을 강조했다. 

허 회장은 석유화학 등 그룹 내 부진한 산업에도 생성형 AI를 접목시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겠단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석유화학은 기반 사업이기 때문에 발전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해당 산업이 생성형 AI와 결합 되면 앞으로 새롭고 개선된 사업 모델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GS그룹은 이날부터 9일까지 이틀간 제4회 GS그룹 해커톤을 통해 AI의 비즈니스 현장 적용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해커톤 행사는 GS그룹 임직원이 참여해 챗GPT 같은 생성 AI를 각 계열사의 업무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신사업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제안하는 자리다. 

올해 해커톤 주제는 'PLAI: Play with GenAI'로,  생성형 AI를 업무 현장 곳곳에 적용해 즐겁게 혁신을 만들자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이번 대회는 GS 전 계열사뿐만 아니라 외부 기관에서도 함께해 총 256개 팀(837명)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이날 경연장에서는 생성형 AI를 접목해 업무 프로세스를 효율화하고 주유소, 발전소, 건설 현장 등에서의 고객 접점의 경험을 개선하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특히 올해는 GS가 자체 개발한 AX 플랫폼 'MISO(미소)'와 글로벌 테크기업 버셀(Vercel)이 제공한 바이브코딩 툴 'v0'가 도입돼 결과물의 완성도가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GS그룹 관계자는 "AX는 GS 전 계열사가 공유하는 혁신의 방식이자 문화"라며 "해커톤은 그 문화를 가장 생동감 있게 보여주는 무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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