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지사는 1박 2일 양주·남양주 민생투어 일정으로 양주 청년센터에서 온라인 판매, 자동차 테크, 주방가구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 창업자 12명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김동연 지사는 간담회 자리에서 과거 경제부총리 취임사를 회고하며 "우리가 언제 벤처기업이나 소상공인처럼 직원들 월급 걱정을 해본 적 있느냐"며 "공직자들이 조금 더 사업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땀 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디 소관이다, 어디에 협의하겠다는 말 대신 직접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 태도가 필요하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청년 창업자들이 건의한 △지원액 상한 조정 △예비사회적기업 지원 확대 △육아 문제 해결 등에 대해서도 김 지사는 즉각 관련 부서나 중앙부처와의 협의를 지시했다.
김 지사는 "오늘 나온 건의사항 모두에 대해 빠른 시일 내 최종 답을 드리라"고 강조하며 현장 의견을 빠짐없이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끝으로 김 지사는 "양주뿐 아니라 경기도 전체의 벤처기업인들이 도와 대화하고, 공무원은 듣고 답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매달 간담회를 해도 말의 향연에 그치고 효과를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지사의 이번 간담회는 양주별산대 놀이마당에서 만난 20대 청년이수자, 서정대 간호·응급구조학과 학생들과의 만남에 이어 진행된 일정으로, 민생투어 화두가 ‘청년’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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