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생산성 30% 향상"…LG CNS, 기업 위한 '에이전틱 AI' 전략 공개

에이전틱웍스·에이엑스씽크 등 에이전틱 AI 2종 공개

업무 효율성 및 생산성 극대화…기업 AX 전환 가속화 

"AI와 SI 모두 잘하는 회사 경쟁력 부각될 것"

25일 LG CNS AX 미디어데이에서 LG CNS CEO 현신균 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LG CNS]

LG CNS가 기업용 에이전틱 인공지능(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와 AI 기반 업무혁신 서비스 '에이엑스씽크' 등 2종의 신규 솔루션을 공개하고, 기업의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에이전틱 AI 생태계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25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컨버전스홀에서 진행한 'AX 미디어데이'에서 "기업에 필요한 것은 단편적인 AI 에이전트 도입이 아니라, 전사적 관점에서 AI 에이전트와 기업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게 운영할 수 있는 체계"라며 "2종의 신규 솔루션을 통해 기업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에이전틱 AI 시대에서는 AI와 시스템 통합(SI)을 모두 잘하는 LG CNS의 경쟁력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이전틱웍스'는 기업의 에이전틱 AI 서비스의 설계·구축·운영·관리 등 전 과정을 지원하는 6종의 모듈형 풀스택 플랫폼이다. LG CNS의 'DAP 젠AI(GenAI) 플랫폼'과 글로벌 AI 기업 코히어와의 기술 협력으로 구축됐다. LG AI 연구원의 '엑사원', LG CNS와 코히어가 공동 개발한 추론형 LLM 등 여러 고성능 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다. 

에이전틱웍스는 △코딩 기반 '빌더' △노코드 개발 환경 '스튜디오' △데이터 전처리를 돕는 '지식 저장소' △AI 에이전트와 기업 시스템간 연동을 지원하는 '허브' △산업별·밸류체인별 AI 모델을 고도화하는 '리파이너' △최적의 AI 모델을 자동 선택·호출하는 '라우터' 등 6종으로 구성된다.

기업들은 필요한 기능만 선택해 사용할 수 있고, 전사적자원관리(ERP)·고객관계관리(CRM) 등 기업 시스템과 빠르고 쉽게 연동할 수 있다.  

인사 특화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활용할 경우, 대규모 채용 시 인사 시스템에 제출된 수만 건의 자기소개서, 인적성검사 데이터와 시스템상 기존 인사 문서도 알아서 분석해 적합한 인재를 추천한다. 지원자별 면접 질문까지 자동 생성해 업무 생산성을 약 26% 개선할 수 있다고 LG CNS 측은 전했다. 
 
7종의 업무혁신 기능을 통합한 '에이엑스씽크'도 선보였다. 에이엑스씽크는 일정, 회의, 메일, 번역 등 직원들의 공통업무를 에이전틱 AI로 전환해 활용하는 서비스다. 에이엑스씽크는 에이전틱웍스 플랫폼에 탑재돼 제공된다. 

주요 기능은 △음성을 통한 데일리 브리핑 △결재·승인 등 업무 처리 △회의 일정 자동 등록 △회의 실시간 통번역 △회의록 작성·요약·공유 및 해야 할 일 등록 △사내외 지식검색 기반 자동 보고서 작성 등이다. 
 
예를 들어 "오늘 회의록 기반으로 다음주 출장 품의 작성하고, 주간보고에 추가해줘"라고 요청하면, 에이전틱 AI가 스스로 알아서 결재, 자료관리 담당 에이전트에 각각 지시하고 그룹웨어, ERP 등 기업 시스템과 연계해 업무를 수행한다.
 
현재 LG디스플레이에 에이엑스씽크를 단계적으로 적용 중이다. LG CNS는 에이엑스씽크를 도입한 LG디스플레이의 일 평균 업무 생산성은 약 10% 향상됐고 연간 100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향후 3년 내 업무 생산성을 30% 이상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 대표는 "AI전환(AX)은 기업들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라면서 "오늘 공개한 에이전틱웍스와 에이엑스씽크는 LG CNS의 AI 사업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요소이자, 기업들의 AX를 지원하기 위한 핵심적인 서비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