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근 접경지에 '대남 확성기' 2대 추가 설치

  • 지난 9일 "철거 활동 식별" 합참 발표와 달라

군이 지난 4일 대북 심리전을 위해 전방에 설치한 대북 확성기의 철거에 들어갔다 사진은 군이 대북확성기 철거 작업을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군이 지난 4일 대북 심리전을 위해 전방에 설치한 대북 확성기의 철거에 들어갔다. 사진은 군이 대북확성기 철거 작업을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최근 강원 철원과 화천에 대남 확성기를 2대 추가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우리 군은 북한 전방 일부 지역에서 확성기가 새로 설치된 정황을 식별했다"며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설치된 대남 확성기는 2대이며, 전날 설치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우리 군은 지난 4~5일 남북 간 긴장 완화 및 접경지 일대 주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접경지역 대북 확성기 20여개를 철거했다. 이후 합참은 지난 9일 일부 지역에서 북한군이 전방에 설치한 대남 확성기를 철거하는 활동을 식별했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14일 조선중앙통신 담화에서 "국경선에 배치한 확성기를 철거한 적도 없고, 철거할 의향도 없다"며 합참 발표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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