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증시포커스] '주식' 얘기 않는 대통령....한 달 전으로 돌아간 코스피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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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주요뉴스
▷'주식' 얘기 않는 대통령....한 달 전으로 돌아간 코스피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3130.09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2% 넘게 떨어져 3079.27포인트까지 하락했다. 7월 9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스닥도 이날 1.31% 하락해 777.6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샘 올트먼 오픈AI CEO의 'AI 버블' 우려에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낙폭이 커졌다.
 
-최근 횡보장세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 전후인 지난 6월 분위기와 180도 다르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첫 번째 경제 관련 외부 일정으로 한국거래소 방문을 택했다. 거래소를 찾아 주식 투자를 부동산에 버금가는 투자 수단으로 만들고, 불공정거래를 엄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후에도 수시로 코스피 5000 시대를 열 정책, 입법 등을 강조했다.
 
-하지만 최근 한 달 넘게 이 대통령의 주식 관련 발언은 뚝 끊겼다. 대통령실 홈페이지에 따르면 가장 최근에 이 대통령이 코스피 5000을 언급한 건 지난 7월 3일 취임 한 달 기자간담회에서였다. 이런 와중에 횡보장세에 기름을 끼얹은 건 오천피 공약과 거꾸로 가는 정부 정책이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개편안이 대표적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정부는 증시 반등의 모멘텀을 못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대주주 양도세 관련해 여당과 시장이 일제히 '원상 복귀'를 요구하는데도 대통령실과 정부는 20일 넘게 입장을 정하지 않고 있다. 지난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대주주 양도세 기준 관련) 다양한 의견을 듣고 지금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밝혔을 뿐이다.

◆주요 리포트
▷금융, 교육세 논의 관련 [LS증권]
-기재부가 최근 입법예고한 교육세법 개정안에 따르면, 금융·보험업자의 수익금액(이자, 수수료, 배당금, 보증료, 유가증권 매매이익 등 포괄)이 1조원을 상회할 경우, 초과분에 대해 교육세율을 기존 0.5%에서 1%로 상향하는 내용이 포함됨.
 
-전 금융권에 걸쳐 60여개 금융회사가 포함되며 각 금융업권별로 과도한 인상폭과 자본건전성 우려 등 교육세 인상 반대의견을 정부에 전달. 기재부는 최종안을 확정한 후 9월 중 국회에 제출 예정.
 
-보험업종은 대형사 기준 세부담 증가액은 500억원 미만으로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이나, 미래비용 상승에 따른 보험부채 증가와 CSM 감소영향이 불가피. CSM 상각익 축소와 일부 손실계약비용 발생 가능성, 신계약 및 잔액 CSM 동반 감소 및 킥스비율 하락 등 재무적 부담이 우려. 보험료에 대한 전가여부 또한 불투명해 손익과 자본건전성에 부담이 예상됨.
 
-증권업종은 은행/보험사와 달리 과세표준에 있어 유가증권 수익비용 통산이 적용되지 않아 수익기준으로만 세부담이 증가. 순영업수익 기준 1조원 이상의 증권사는 8곳으로 파악되며, 회사별 세부담 규모는 500억원 미만으로 추정되며 증권거래세와 함께 이중과세 부담에 우려를 표명.
 
-카드사, 저축은행 등 2금융권 역시 업황부진과 세부담 증가로 반대입장 표명. 전업카드사 8곳 평균 세부담은 150억원 내외 증가가 추정되며, 저축은행은 해당회사가 2곳으로 제한적.
 
◆장 마감 후(20일) 주요공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당 800원 현금배당 결정
▷팜스토리 종속회사 팜스월드, 5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증 결정
▷에이비온, 텔콘알에프제약 외 담보계약 해소…최대주주 변경 가능성 해소
▷율호, 제3자배정 10억원 규모 유증
▷플래스크, 최대주주 비엔엠홀딩스 공개매각 추진
 
◆펀드동향(19일 기준, ETF 제외)
▷국내 주식형 648억원
▷해외 주식형 -113억원
 
◆오늘(21일) 주요일정
▷한국: 수출입
▷미국: 필라델피아 연준 경기 전망, 기존 주택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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