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HL코리아는 2021년 45대의 봉고 3 모델 도입을 시작으로 지난 4년 동안 총 151대의 전기 배송차를 도입하며 전체 배송차 중 30%를 전기차로 대체한 바 있다. 올해 9월에도 기존 봉고 3 모델 40대 추가 도입이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기아와 국제 특송 환경에 특화된 모델인 목적기반차량(PBV)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처음으로 'PV5 카고' 스탠다드 모델 3대를 도입한다.
PV5 카고 스탠다드 모델은 기아의 PBV 출시에 맞춰 도입하는 전기 배송차로 국제 특송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특화모델 차량이다. 350㎾급 충전기를 통한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약 30분이 소요되며, 최대 280㎞를 주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일일 주행거리가 많은 지역에서도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 높이 조절이 가능한 화물 적재함과 기존 트럭 대비 낮아진 차량 높이로 상·하차 편의성을 강화하고 도심 지하 주차장 접근성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더해 DHL코리아는 전기 차량 운영에 불편함이 없도록 전국 서비스센터에 전기 충전 시설 38기를 추가로 설치해 총 191기의 충전기를 운영할 예정이다. 배송 업무 직원을 대상으로 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효과, 연료비 절감, 차량 관리 효율 및 수명 연장 등과 관련한 친환경 에코드라이빙 교육도 연 2회 실시할 계획이다.
한지헌 DHL코리아 대표는 "봉고 3와 PV5 추가 도입으로 온실가스 감축 효과 뿐만 아니라 연료비 및 유지비를 절감하고 차량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DHL코리아는 글로벌 물류 기업으로서 저탄소 배출 운영을 위한 선제적인 조치를 지속적으로 실행함과 동시에 업계 내 다른 기업들도 이에 동참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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