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證 "오리온, 비우호적 사업 환경 당분간 지속…목표가↓"

사진오리온
[사진=오리온]

IBK투자증권은 20일 오리온에 대해 비우호적 사업환경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14만5000원에서 14만원으로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잠정 판매 실적이 매출 2595억원, 영업이익 413억원으로 당사 3분기 추정치(매출 8381억원· 영업이익 1471억원)를 각각 31%, 28% 수준에 머물렀다"며 "국내는 물론 중국 및 베트남에서도 소비 둔화 영향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가 부담도 여전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7월 국내 법인은 내수 소비 둔화와 미국 외 지역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여름 시즌 신제품 출시와 프로모션 확대 효과로 소폭의 성장세가 유지됐다"며 "중국법인은 재고 할인 경쟁이 해소된 점은 긍정적이나 소비 둔화, 거래처 폐점 영향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베트남 법인은 현지 소비 위축과 수출 감소, 원재료 가격 상승, 물류·운반비 등 판관비 증가, 비우호적 환율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며 "러시아법인은 초코파이 판매 호조에도 원재료 단가 상승, 판관비 증가로 마진율은 다소 둔화됐다"고 부연했다.

그는 "국내외 비우호적 사업 환경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실적 추정치를 소폭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낮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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