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숙 여수시의회 의장 "행정 주도가 아닌 시민이 도시 발전의 주인공 돼야"

  • 시민 참여형 '여수형 문제해결 플랫폼' 제안

  • 시민이 직접 문제 제기·해결,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 모델 모색

백인숙 여수시의회 의장 사진여수시의회
백인숙 여수시의회 의장. [사진=여수시의회]

여수시의회 백인숙 의장이 행정 주도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이 직접 도시 문제 해결에 참여하는 '여수형 문제해결 플랫폼'을 제안하며, 새로운 도시 발전 모델을 제시했다.

백 의장은 "여수의 미래는 행정이나 특정 기관의 힘만으로는 이끌어갈 수 없다"며, "시민·기업·대학·단체가 함께하는 참여형 협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의 핵심은 ‘여수시 지역문제협의체’다. 시민이 발굴한 문제를 검증하고 실행 가능한 의제로 발전시키는 기구로, 관광 서비스 개선, 환경 보호, 교통 편의, 청년 문화, 지역 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의 의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문제 발굴은 시민 주도로 진행된다. 온라인 포털, 지역 축제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 여수의 풍부한 해양·관광 자원과 청년의 창의성을 결합해 맞춤형 지역 솔루션을 찾아내는 것이 목표다.
 
여수시의회 백인숙 의장이 행정 주도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이 직접 도시 문제 해결에 참여하는 여수형 문제해결 플랫폼을 제안하며 새로운 도시 발전 모델을 제시했다 사진여수시의회
여수시의회 백인숙 의장이 행정 주도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이 직접 도시 문제 해결에 참여하는 '여수형 문제해결 플랫폼'을 제안하며, 새로운 도시 발전 모델을 제시했다. [사진=여수시의회]

구체적인 사업 구상도 이미 나왔다. △청년 예술인이 방파제·항구 공간을 활용하는 ‘바다 작은 놀이터’, △해안도로에 벤치와 간이 카페를 마련하는 ‘바닷길 쉼터’, △지역 특산품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여수 문화상품 개발 챌린지’ 등이 그 예다.

성과 관리 또한 투명하게 추진된다. 시청 본관과 주요 관광지 전광판을 통해 진행 현황을 실시간 공개하고, 정기 평가 회의에서 개선점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백인숙 의장은 "여수형 문제해결 플랫폼은 시민의 작은 제안 하나가 지역을 바꾸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여수의 새로운 변화는 이제 시민의 손끝에서부터 열린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