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효율적인 AI 환경 지원"…AWS, 에이전트 생태계 확장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 코어' 공개

마켓플레이스에 AI 에이전트 카테고리 신설

최영준 AWS 데이터·인공지능 스페셜리스트 솔루션즈아키텍트(SA) 리더가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센터필드EAST에서 열린 'AWS 최신 생성형 AI 및 보안 기술 전략'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아마존웹서비스 코리아]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기업들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픈소스 환경에서 보안 우려 없이 기업용 AI 에이전트를 효율적으로 상품화 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최영준 AWS 데이터·인공지능 스페셜리스트 솔루션즈아키텍트(SA) 리더는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센터필드EAST에서 열린 'AWS 최신 생성형 AI 및 보안 기술 전략' 간담회에서 "AWS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기 위한 최고의 장소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리더는 "기업들은 에이전트를 프로덕트 환경에서 배포하는 것을 어려워하고 있다"면서 "보안 측면을 비롯해 신원 확인이나 접근 제어 등 AI 상품화 과정에서 많은 제약 사항들이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 코어'를 선보였다. 지난 7월 열린 뉴욕 서밋에서 공개한 에이전트 코어는 어떤 프레임워크와 모델을 사용하든 안전하게 확장할 수 있는 고효율 에이전트를 배포·운영하기 위한 서비스다.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한 에이전트를 규모에 맞게 배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개념증명(PoC)에서 실제 프로덕션 단계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에이전트의 핵심 기능보다는 인프라 구축에 수개월이 소요되는 세션 관리, 신원 제어, 메모리 시스템 등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요구사항을 충족해야 한다. 에이전트 코어는 번거로운 인프라 작업과 운영 복잡성을 제거해 기업이 에이전트 솔루션을 더 빠르게 시장에 출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에이전트 코드는 유지하면서 점진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모듈형 접근 방식을 제공한다. 

AI 에이전트를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AWS 마켓플레이스에 AI 에이전트와 툴을 제공한다. 최 리더는 "AWS 마켓플레이스는 AWS 고객들이 주요 AI 에이전트를 구매하고 배포·관리할 수 있는 장소로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10년간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마켓플레이스에서 신뢰뢰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검증하고 큐레이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엔트로피, 딜로이트, IBM 등 글로벌 파트너사를 비롯해 LG CNS, 업스테이지, 센드버드 등 국내 업체들이 에이전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 리더는 "기업들이 에이전트의 본연적인 특성에 집중하면서, 프로덕션으로 가기 위해 필요한 보안이나 거버넌스 문제는 에이전트 코어가 커버해 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AWS 마켓플레이스도 더 많은 에이전트를 확보해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