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전주 대비 8.5%p 하락, 7개월 만에 40%대 아래로 떨어진 것과 관련 누리꾼들의 반응이 공개됐다.
18일 한 진보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과 관련한 게시글이 속출했다.
한 누리꾼은 "보고도 안 믿기는 민주당 지지율 그래프"라며 "민주당 당대표 당선 이후 살벌하게 떨어지는 민주당과 올라가는 내란당"이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지지율 그래프에는 7월 5주차 54.5%에서 8월 2주차 39.9%로 하락한 모습이 담겨 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은 7월 5주차 27.2%에서 36.7%로 소폭 상승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누리꾼들은 "왜 매번 국힘한테 정권 뺏기는지 기억에서 지운 듯하다"며 "중도를 자기들 지지 세력으로 착각하고 진보지지자들을 잡은 물고기라고 생각한다", "예상했던 그대로다", "여당만 되면 기득권층 목소리 커져서 개혁파들 밀리고 XX되는 당, 무능력한 기존 지지자들이 만들어낸 합작품", "30만명 대거 입당 신청했다는데 이거 무조건 걸러야 한다. 안 그래도 멍청한 당원들 많은데 앞으로 어쩔 거냐고"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같은 날 리얼미터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1∼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3명에게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함'이라고 평가한 응답자는 51.1%로 전주 대비 5.4%포인트(p) 하락한 수치를 기록했다. '잘못함'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4.5%로 전주 대비 6.3%p 올랐다. '잘 모름'은 4.5%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지지율 하락 주요 원인에 대해 "광복절 특별사면 논란에 대한 실망감, 주식 양도세 논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동시 수감으로 인한 정치적 부담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 13∼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9.9%, 국민의힘은 36.7%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8.5%p 하락, 7개월 만에 40%대 아래로 떨어졌고 특히 민주당 강세 지역인 광주·전라가 49.1%에 그쳤다.
리얼미터는 대통령 지지율 하락과 마찬가지로 광복절 특별사면 논란, 주식 양도세 정책에 대한 반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국민의힘은 전주에 이어 지지율이 6.4%p 올라 민주당과의 지지율 격차를 오차범위 내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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