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2분기도 흑자…네이버 협업·USA몰로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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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CI [사진=컬리]

올해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거둔 컬리가 하반기에 네이버와의 협업, 역직구 형태 컬리USA몰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리빙, 패견 등 판매자배송(3P) 품목 성장 효과로 매출총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2.1%포인트 오른 33.7%로 개선됐다"며 "7~8월에도 3P가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식품·뷰티 부문도 개선세"라며 "특히 뷰티는 인디 브랜드 강화 효과로 하반기 점진적 반등 중"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네이버와 협업을 통해 하반기 오픈 예정인 컬리N마트와 최근 시범 운영한 역직구몰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컬리N마트를 통해 소비자층을 기존 수도권 중심 2인 가구에서 4인 가구 등 신규 고객까지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컬리넥스트마트의 네이버풀필먼트얼라이언스(NFA) 입점으로 물류 효율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 연구원은 "컬리가 네이버 협업 N마트를 통해 30~50대 신규 고객층을 확보하고, 매입·물류 효율을 강화해 수익성 개선을 도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컬리USA몰로 미국을 포함한 해외 성장 기반도 마련했다. 컬리USA몰은 미국 시장에서 한국 상품 수요를 테스트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향후 현지 유통망 진입과 국내 브랜드 수출 레퍼런스로 활용될 예정이다. 

오 연구원은 "국내 이커머스 경쟁이 코로나19 시기를 지나 다소 완화된 환경에서, 컬리는 본업 체력 개선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동시에 꾀하며 실적 개선 모멘텀을 강화하고 있어 주목된다"고 말했다.

한편, 컬리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 성장한 5787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영업이익은 13억원으로, 1분기(약 18억원)에 연이은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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