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시아 민간항공국(CAAM)은 쿠알라룸푸르국제공항(KLIA)의 항공 교통 관리 개선을 위해 미국 보잉사와 제휴관계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항공기 조종사와 관제사 간 연계를 효율화하고, 항공사에 더 나은 비행 경로 제안을 통해 공항의 진입·착륙 절차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로 인해 항공사는 연료 소비를 줄일 수 있고, 항공편 지연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측은 KLIA의 현재 운영 상황을 조사하고, 항공 교통 개선을 위한 새로운 운영 계획을 수립했다. 해당 계획은 향후 말레이시아 규제 당국의 심사와 인가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보잉은 향후 5년간 말레이시아의 항공 여객 수가 5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4년 KLIA 이용객 수는 전년 대비 20.9% 증가한 5710만 4000명에 달했다. 터미널별로는 풀서비스캐리어(FSC) 전용 제1터미널이 29.6% 늘어난 3069만 명, 저비용항공사(LCC) 전용 제2터미널이 12.1% 증가한 2641만 4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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