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대권 라이프자산운용 대표는 가치투자 2세대 펀드매니저로 이름을 알렸다. 여의도 증권가 곳곳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서울대학교 투자 동아리 '스믹(SMIC)' 출신이기도 하다. 서울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같은 대학에서 경제학 석사를 받았다.
강 대표는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공채 1기로 자산운용 업계에 발을 들였다. 7년간 펀드매니저로 경력을 쌓은 그는 2014년 유경PSG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CIO)으로 자리를 옮겼다.
1980년생인 강 대표는 당시 국내 최연소 CIO에 오르며 주목 받았다. 40대 중반 이상의 매니저에게 CIO를 맡기는 업계 관례를 깬 파격 인사였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2016년과 2020년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이후 2021년 사모자산운용사인 라이프자산운용의 셋업 멤버로 합류했다. 라이프자산운용의 라인업은 화려하다. 이사회 의장은 국내 가치투자 1세대인 이채원 의장이 맡고 있고, 남두우 대표, 강대권 대표가 공동 대표이사를 담당하고 있다.
라이프자산운용의 운용자산은 지난 11일 기준 2조2372억원이다. 대표 펀드인 '라이프한국기업ESG향상제1호'는 설정 이후 수익률이 지난달 말 기준 106.4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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