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희 서울시립대 교수, 'AI 기반 독성예측' 1억2000만원에 기술 이전

사진은 서울시립대 전경 사진서울시립대
사진은 서울시립대 전경. [사진=서울시립대]
서울시립대는 환경공학부 최진희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AI 기반 독성예측 기술’이 ㈜켐바이에 1억2000만원 규모로 기술이전으로 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연구성과의 본격적인 사업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전된 기술에는 '화학물질의 질환 유발 기여도 평가를 위한 독성발현경로(AOP) 네트워크 구성 장치 및 질환 유발 가능 화학물질의 우선순위 선별 방법' 등 총 3건의 특허 및 관련 노하우가 포함됐다. 이는 독성발현경로를 중심으로 화학물질 유해성을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인체에 잠재적 위험이 큰 화학물질을 우선 선별할 수 있는 AI 기반 독성 예측 기술이다. 신물질 개발, 위해성 평가, 정책 결정 지원 등 다양한 산업 및 공공분야에서 폭넓은 활용이 기대된다.

특히 이번 기술이전에는 2022년 환경부 ‘환경기술개발 우수성과 20선’에 선정된 기술과 현재 수행 중인 환경부 환경성질환 예방관리 핵심기술개발사업에서 도출된 핵심 기술이 포함됐다. 기술의 완성도와 시장 잠재력을 동시에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최진희 교수 연구팀의 AI 기반 기술은 신물질 개발과 제품 안정성 검증 과정의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어, 유해물질에 대한 과학적이고 신속한 판단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국민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며, 국내 독성예측 및 위해성 평가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 교수는 2024년 교원창업을 통해 ㈜켐바이 설립한 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실증을 이어왔다. ㈜켐바이는 올해 6월 서울시립대 기술지주 자회사로 공식 편입되며, 기술 기반 스타트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이문규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사례는 교원들의 우수한 연구성과가 실질적인 기술이전과 창업, 사업화로 이어지는 대표적인 성과”라며 “산학협력단은 앞으로도 교내 기술 기반 창업과 상용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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