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간의 국경 간 호출형 차량(라이드셰어) 서비스 허용 계획이 없다고 발표했다. 이는 말레이시아 일부 언론 보도를 부인한 것이다.
육상교통청에 따르면, 양국 고위 관계자는 1일 국경 교통 문제를 협의했으며, 이 자리에서 국경 간 호출 서비스도 논의됐으나 어떠한 합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싱가포르와 조호르주 조호르바루 간에는 ‘국경 간 택시 제도(CBTS)’에 따라 양측에서 최대 200대씩의 국경 간 택시 운행이 허용돼 있다. 육상교통청은 이 제도가 아직 충분히 활용되지 않고 있다며 전면 허용보다는 이용 활성화 방침을 밝혔다.
또한, 현행 국경 택시 승하차 지점이 싱가포르 쪽은 도심 부기스의 ‘반 샨 스트리트 터미널’, 조호르바루 쪽은 ‘라킨 센트럴’로 한정돼 있는 점을 개선해 승하차 지점을 확대하고, 호출 앱을 통한 국경 간 택시 예약 시스템 도입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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