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브랜딩 앱 '가비엘 AI', 창업자 브랜딩 장벽 허문다

국내외 글로벌 무대에서 18년간 브랜드 디자인 경력을 쌓아온 이한나(주식회사 하이페이즈) 대표가 AI 기반 퍼스널 브랜딩 앱 서비스 '가비엘AI (GABIEL AI)'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발표했다. 
 
사진하이페이즈
[사진=하이페이즈]

이한나 대표는 2007년부터 국내를 비롯해 런던, 뉴욕, 보스턴 등 글로벌 무대에서 다양한 해외 프로젝트를 수행해온 브랜드 디자인 전문가다.

국내에서는 SK gas의 에너지옵티마이저, 저가항공사 에어로케이 브랜드 디자인 등을 수행했으며,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iF DESIGN AWARD’의 CI 부분에서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012년 런던에서 지하철이 AI를 통해 자아 의식을 갖고 스스로 제어하며 사람들과 소통한다는 미래 비전을 담은 작품으로 ‘런던 교통 박물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녀는 브랜딩 서비스의 높은 비용으로 부담을 겪는 1인 창업자와 크리에이터, 인플루언서 등과 같은 개인 브랜딩 수요층을 위해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현재 전문 브랜딩 컨설팅 비용은 일반적으로 천만원단위에서 억단위 수준이다. 이 때문에 브랜딩이 필요한 소상공인이나 1인 기업들, 개인 크리에이터, 예술가들은, 제대로 된 브랜드 컨설팅 서비스 보다는 저예산 외주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소비자는 제품이 아닌 브랜드의 스토리를 소비하는 시대로, 앞으로의 성장이 매우 기대되는 시장이다.

이한나 대표는 "젊은 대중들의 감각과 트렌드를 보는 눈이 점점 높아지고 있고, SNS에서 바이럴되는 샵이나 브랜드들은 모두 체계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곳들" 이라며 전문적인 브랜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가비엘AI의 핵심 차별점은 기존 AI 모델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닌, 이한나 대표를 비롯해 글로벌 브랜드 디자이너들의 브랜딩 노하우를 직접 트레이닝한 자체 AI 모델을 활용한다는 점이다. 

이 대표는 "각 AI 모델마다 잘하는 분야가 다르므로, 브랜딩의 각 요소별로 최적화된 AI 모델을 선별해 트레이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비엘AI는 퍼스널브랜딩을 위한 서비스인 만큼 단순한 로고 제작을 넘어 개인의 내면을 분석하는 과정부터 다양한 브랜드 디자인 시각화까지 한곳에서 플랫폼 형태로 제공한다. 기존에 검증된 다양한 브랜딩 프레임워크를 바탕으로 하되, 각자의 개성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이 대표는 "브랜딩을 하려는 개인이나 기업 중에는 이미 여러 요소를 잘 디자인해놓고도 스토리나 마케팅 이미지들을 서로 연결하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가비엘AI가 이런 간극을 메워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현재 가비엘AI는 클로즈드 베타 버전 개발 단계에 있으며, 웹 기반 서비스로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하이페이즈 측은 현재 모바일 앱도 함께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한나 대표는 "항상 소개를 통해 끊임없이 프로젝트가 들어오고 있는 상황에서도 각종 설문조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요를 정량적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프로토타입 개발 등 MVP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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