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통화기금(IMF)의 최신 세계경제 전망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2025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5%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 4월 발표 대비 0.4%포인트 상향 조정된 수치다.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이 초기에 예상했던 것만큼 충격을 주지 않은 점이 반영된 결과다.
2026년 성장률 전망은 4.0%로, 이 역시 0.2%포인트 상향됐다.
세계 전체 성장률 전망치는 직전 예측 대비 0.2%포인트 상향된 3.0%로 제시됐다. 미국이 4월 발표한 관세 조치로 세계 경제가 크게 흔들렸지만, 이후 미국이 국가·지역별 상호 관세 추가분 적용을 일시 중단하고 미·중 간 보복관세 공방이 진정되면서 미국의 실효 관세율이 24%에서 17%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직전 예측 대비 비관적 전망이 다소 완화됐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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