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영화 제작 및 배급사 도호(東宝)는 ‘고질라’ 시리즈의 중국 내 지식재산권(IP) 라이선스 사업 추진을 위해 IP 라이선스 전문기업 상하이신창화문화발전(上海新創華文化発展, SCLA)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도호는 중국을 주요 거점으로 삼아 고질라 IP의 글로벌 전개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SCLA는 중국 시장에서 고질라 시리즈 캐릭터의 인지도 제고, 상품화, 전시 이벤트, 마케팅 캠페인 등 라이선스 관련 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도호는 2024년 싱가포르에 아시아 지역의 IP 및 영상작품 라이선스 사업을 담당하는 ‘도호 엔터테인먼트 아시아’(TOHO Entertainment Asia, TEA)를 설립했으며, 향후 TEA가 도호와 SCLA 간 전략적 연계의 허브 역할을 맡아 중국 시장에서의 IP 현지화를 주도할 예정이다.
SCLA는 ‘울트라맨’ 등 일본 IP의 판권 총대리 경험이 있는 업체다.
도호 해외사업을 총괄하는 도호 글로벌의 우에다 코우지(植田浩史) 사장은 “중국에서의 고질라 인지도와 인기를 볼 때, 고질라 IP 비즈니스 확대의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SCLA의 풍부한 IP 전개 경험을 활용해 고질라 IP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도호는 2032년까지의 중기 경영계획에서 ‘기획 & IP’, ‘해외’, ‘애니메이션’의 세 가지를 성장 전략의 축으로 삼고, 세계 시장에서의 IP 가치 제고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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